중국의 금생산, 무역, 소비 크게 늘듯



중국의 금 생산 가능량이 점점 증가하고 금 제련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올해 중국이 남아공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금 생산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금협회의 Hou Huimin 부회장은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남아공에 이은 세계 제2위 금 생산국이 되었다고 밝혔다. 2007년 생산량은 270.491톤으로, 전년대비 12.67% 증가했다. 남아공의 2007년 금 생산량은 272톤이었다. 중국의 금 생산량은 지난 5년 동안 35% 증가했다. 2006년 생산량은 240.078톤으로, 2005년에 비해 7.15% 늘어났다.

중국의 금 생산량은 1978년 이후 빠르게 증가했으며 중국은 안정된 성장 단계에 있어 지난 10년 동안에도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현재 중국의 금 매장량은 1만5천~2만톤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금의 보유고(중앙은행 비축량)는 덩어리가 2천786톤, 샌드 골드가 593톤, 금이 섞여 있는 것이 1,255톤으로 추산된다. 금 보유고로 본 중국의 전세계 순위는 7위이다.

중국 남서부의 윈난성, 구이저우성, 쓰촨성과 광서성의 Zhuang 자치구, 중국 북서부의 산시성, 간수성의 2006년 확인된 금 보유고는 650톤이었다. 작년에는 5 곳의 거대한 금 매장지가 발견되었으며 확인된 매장량은 753.09톤이다.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자료에 따르면 금 산업 관련 11차 5개년 계획(2006~2011년)에 따라 5년 후 생산량을 1천300톤으로 늘리고 기본 보유고를 3천~3천5백 톤 증가시키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행에 들어갔다. 중국은 가능성 타진, 탐사, 가공, 제련 등을 통합하는, 기술력을 갖춘 전문적인 금 산업 체인을 구축했다. 지금까지 330곳의 대규모 금광산이 건설되었으며, 이들의 일일 채굴량은 11만톤, 연간 생산 가능량은 230톤에 이른다.

Hou에 의하면 중국 금 산업의 과학적, 기술적 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이제는 과거의 기술로는 야금이 어려웠던 부분까지도 새로운 기술로 상당량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1월~4월에 중국의 금 생산량은 작년 동기대비 8% 증가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이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 생산 가능량과 탐사 기술이 계속해서 개선되어 온 것처럼 중국의 금시장 역시 점진적으로 발전해 왔다.

2001년에 금 시장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 이후 2001년 4월 28일에는 상하이금거래소가 설립되어 그 해 11월에 임시 운영을 시작, 그로부터 1년 후에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금시장은 투자자들에게 완전 개방되었다. 그러나 초기의 거래소는 금상품 거래, 현물 거래, 내수 시장 거래에 주력했다.

올해 1월, 상하이선물거래소(SFE)에서 금 선물 거래가 시작되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금시장의 주요 주자로 부상할 기회를 맞게 되었다. 선물 거래는 금 생산업체에는 헤징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유동성 과잉을 흡수할 수도 있을 것이다. 금 현물과 파생상품을 토대로 한 금융 상품의 2차 개발이 향후 금 선물 거래에 있어 핫스팟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의 전체 금 산업은 더욱 성숙해 질 것이다.

중국 금 산업의 구조조정은 중국의 금 업체들에 생기를 불어 넣었으며 금의 생산 기술 및 업체들의 점진적인 발전이 금 생산을 증가시켰다. 또한 새로운 금 매장지의 발견은 금 생산 강국으로써의 중국의 미래를 밝게 해 주었다. 현재 업계의 산업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금 업체들이 경쟁력과 독자적 개발 능력을 개선하고 대규모 벤처 회사들이 힘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업체들이 해외의 금 매장지 탐사를 활발하게 진행시킬 것을 독려하고 있다.

향후 몇 년 간 전세계 금 생산은 안정적일 것이나 남아공과 미국과 같은 주요 금 생산국의 생산량이 감소함으로써 약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 수요는 계속 늘 것이다. 금의 초과 수요는 계속될 것이며 금값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중국의 금 소비량은 2007년에 큰 추진력을 받았다. 홍콩과 타이완을 포함한 중국의 금 판매량은 2007년에 363.3톤을 기록, 이전 기록을 갱신했다. 중국의 금 수요는 326.1톤으로 최고였으며 이는 2006년에 비해 26% 늘어난 것이다. 중국의 주얼리용 금 수요는 302.2 톤에 달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300톤 대를 넘어섰으며 이로써 중국은 인도에 이은 세계 제2위의 금 주얼리 시장이 되었다. 상하이금거래소의 2007년 금 무역량은 2006년에 비해 46% 늘어난 1천828.13톤으로, 거래소 설립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거래량은 중국의 GDP의 0.93%에 불과한 것이다. 이를 볼 때 중국 금시장의 향후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할 수 있다.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