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역대 최고가 경신

- IMF, 인도 중앙은행에 금 200톤 매각 / 루비니 “금값 2천달러 말도 안돼”-




인도 중앙은행이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금 200톤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온스당 2달러 오른 1089.30달러를 기록해 종가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한때 12월물 금가격은 온스당 1,098.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6일 국내 금도매시세도 3.75그램당 170,720원(VAT 포함)를 기록해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금값은 달러화 환율이 폭등했던 지난 2월 21일 3.75그램당 199,100원(VAT 포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인도 중앙은행은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IMF(국제통화기금)로 부터 금 200톤을 67억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의 시대` 저자로 잘 알려진 티모시 그린은 “최소한 지난 30년 동안 중앙은행이 매입한 금 가운데 최대 규모”라면서 “미국이 지난 1939년과 1940년에 매입했던 것과 견줄 만 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이 향후 금가격의 상승을 예측하고 있는데 반해 지난해 `미국발 글로벌 경제위기`를 예측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금값 2000달러 전망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한 루비니 교수는 `금값이 최소 2000달러 갈 것`이라는 짐 로저스의 전망에 대해 “완전히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그는 금값 상승을 주도할 만한 인플레이션 상승이나 불황은 없을 것이라면서, “금값 1100달러는 가능하겠지만, 1500달러나 2000달러는 말도 안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나 전년에 비해 주얼리 수요가 20%가까이 감소하고 투기 수요가 500% 가까이 증가한 극도의 거품 상황에서도 인도와 중국과 같은 이머징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계속적으로 금을 축적할 의사를 내비치고 있어 금값 하락이 번번히 좌절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