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nes_Citrine.jpg시트린(황수정)

수정은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보석의 하나이다. 우리나라를 포함, 6개국이 수정을 국석으
로 지정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수정의 세계적 인기를 알 수 있다. 수정의 변종으로 적

색을 띈 것이 가장 가치가 있는 자수정이고 그 다음이 옐로우-오렌지 칼라를 띄는 시트린
이다. 시트린이라는 이름은 레몬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에서 유래 되었고 투명한 옐로우에
서 오렌지 칼라를 띈 것이 최상질이며 갈색을 띄는 오렌지는 값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최대 산지는 브라질인데 이 곳에서 산출되는 원석은 크기가 상당히 크고 좋으나 칼라가
흐린 것이 흠이라 할 수 있다. 상질의 원석은 광산당 산출되는 원석의 15내지 20 퍼센트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매우 고가에 거래된다. 가격은 상질의 시트린의 경우 20그램 내외의
원석 1킬로그램이 천만원이 넘으며 그 중에서도 최상질의 것은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
는 세계 명품 주얼리 브랜드에서 독점 매입하여 일반 회사들에게는 차례가 돌아오지 않

다. 국내시장에서는 10그램 내외의 원석 1킬로그램을 15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에 수입

여 판매하고 있다. 커트된 나석의 경우 캐럿당 7-8천원에 주로 거래되고 있다. 큰 사이즈
에서 작은 사이즈까지 전체적으로 인기가 있으며 특히 오벌(타원형) 형태와 스퀘어(정사
각형) 형태가 인기리에 거래되고 있다. 2002년의 경우 라운드 멜리 사이즈의 시트린을 큐
빅 대용으로 사용하는 업체가 증가하면서 2001년에 비해 매출이 20내지 30퍼센트 증가

였으며 이로 미루어 짐작할 때 2003년의 매출은 더욱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기할 만한 것은 모든 보석에는 내포물이라는 것이 있다. 내포물이란 보석 생성 과정을
나타내 주는 것으로 보석의 흠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달리 보면 보석이 천연석이라는 증
거가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보석에는 이 내포물이라는 것이 있기 마련인데 수정의 경우
내포물이 적은 특성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현미경 상으로는 크던 작던 내포물이 보이
게 마련이다. 하지만 최상질의 수정은 내포물이 전혀 없기 때문에 오히려 천연의 감별 증
거가 없어 감별서를 발행하지 못하는 웃지 못할 일들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유명한 합성
시트린 제조회사인 오스트리아 디제바 사에서 만든 시트린은 천연석과 매우 유사하기는
하지만 천연석과 감별이 안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또한 상급의 시트
린을 옐로우 토파즈로 둔갑시키는 경우가 업계에서 종종 있어 왔다. 보석의 특성상 시트
린과 토파즈는 하늘과 땅 차이인데 아직까지 이러한 혼란을 일으키는 사람은 업계인으로
써 책임감을 느끼고 좀더 공부하여야 할 것으로 본다.

시트린은 현재 큰 사이즈는 주로 브라질에서 가공하여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현
대 커팅기술의 발달로 레이저 커팅이 브라질에서 시작되어 세계 보석 전시회에서는 날마
다 새로운 특수 커팅들이 등장한다. 작은 사이즈는 인도의 유색석 연마 센터인 자이푸르
에서 주로 커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