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nes_Amber1.jpg
호박은 독일과 루마니아의 국석이며 서양에
서 선호하는 투명한 금패와 동양 사람들이 좋아하는 반투명한 밀화, 두 가지로 크게 나눈
다. 산지로는 러시아가 대표적인데 특히 구소련의 영토였던 발트해 연안에는 비가 많이
오면 질 좋은 원석들이 둥둥 떠내려와 해안에서 이를 채취하곤 하였다. 재미 있는 것은

석 중에 소금물에 띄워 보아 뜨는 것은 호박 밖에 없다는 것이다. 소금물 방법은 또 플라
스틱과 호박을 감별할 때에도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현대인들은 호박을 한물 간 보석으로 여기지만 한 때 보석이라 하면 호박을 빼놓을 수 없
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나이 드신 분들은 호박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캐보션으로 커
팅된 호박 반지, 호박 가락지, 호박 마고자 단추 등이 꾸준히 팔리고 있으며 전통 있는 집
안에서는 필히 예물에 호박 노리개를 포함 시킨다. 가공 되지 않은 원석의 값은 개당 200
그람 정도 되는 호박이 1킬로그램에 80만원 이상이며 질이 조금 떨어지는 것은 1킬로그

당 60만원, 40만원으로 가격이 내려간다.

가공된 호박은 밝은 옐로우에서 암갈색이 주류를 이루는데 국내 시장에서는 밀화라 불리
우는 밝은 옐로우 칼라를 선호한다. 호박은 대개 색의 개선을 위해 열처리를 하는데 금패
의 경우 고온에서 썬 스팽글드(금패 내부에 균열이 부채골 모양 무늬를 이루는 부분)를

든 다음 저온으로 온도를 낮추게 되면 예쁜 수련잎을 닮은 균열이 무늬를 이루게 된다.

전통적인 산지인 발트해 근해의 국가들은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저임금으로 값이
싼 호박을 무자비하게 생산하기 시작하였으며 각국 주얼리 전시회에 참가하여 이를 저렴
한 가격에 대량으로 공급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시장에도 적지 않은 피해
가 속출 되었으나 아직까지도 품질이 좋은 것은 옛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
로도 꾸준하게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