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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주


☞ 진주(pearl)의 신비

지구상의 수많은 보석 가운데 진주는 산호(coral), 호박(Amber)과 같이 유기물 보석중
의 하나이다. 진주는 바다에서 발견된 보석으로 건강과 장수 그리고 부를 상징하는 6월의
탄생석이다. 특히, 다이아몬드가 보석의 왕 이라면 아침 이슬에 맺힌 영롱한 물방울처럼
빛나는 진주는 곡선미를 가진 보석으로 보석의 여왕이라 할만하다.
다른 많은 보석은 사람의 손으로 연마를 해야 그 아름다움을 발휘할 수 있지만 진주만
은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우아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BC 3천 5백년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치보존을 해온 것으로 동서양은 물론 남녀노
소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한결같이 사랑받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공자가 쓴 ‘상서’(尙書)에도 서양의 호메스 時에도 진주에 대한 예찬론이 실려 있
다. 이토록 진주는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로부터 동경과 인기를 모아 신비
한 보물로 여겨왔다.


1. 진주의 종류와 형성

진주는 크게 나누어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천연 진주와 인공으로 핵을 조개에 넣어 자라
게 하는 양식 진주 그리고 화학적으로 처리된 모조진주 등이 있다.
천연진주는 조개의 체내에 모래나 조개파편 또는 기생물질 등이 침투하면 조개는 침두
된 이물질을 서서히 부드러운 탄수칼슘 성분으로 자연스럽게 감싸게 되어 진주를 만든
다.
반면에 양식진주는 천연진주와는 달리 진주의 모체(조개)를 양식하여 조개속에 인공핵
을 인위적으로 삽입하여 진주가 만들어 지도록 한다.
양식진주는 중국에서 먼저 시작했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1904년 일본인 미세(Mise)에 의
하여 결실을 보게 되었다.
오늘날 진주의 수요가 크게 증가 하면서 대량으로 진주를 양식하게 되었으며 전체 진주
거래량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진주를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조개는 아고야
조개, 백접 조개, 흑접 조개, 마베 조개 등이 있다.
양식진주(해수진주)의 산지로서는 일본의 서해안, 스리랑카, 호주근해, 필리핀근해, 타
이티근해 등이 있고, 우리나라 에서는 약30년 전부터 제주도에서 전복진주를 양식하였으
며 통영 앞바다에서도 지난 82년초에 양식진주를 생산하는데 성공하였다. 근래에는 중국
의 장강하류지역, 일본의 비와호수 등에서 담수진주(민물진주)가 생성되며 그 품질이 날
로 향상되어 시장 점유률이 확대되고 있다.

2. 진주의 성질

진주를 생산하는 조개껍데기는 3단계 층으로 형성되는데 밖으로부터 각질, 능주질, 진주
질로 구분된다. 각질은 패각의 노출 부위이며 능주질은 각질과 진주질 사이의 층이고, 안
쪽 아름다운 광택이 나는 층이 진주질인데 이 진주질층의 화학성분은 탄산칼슘이 약82~
86%, 유기물질인 콘키올린이 10~14%, 수분이 2.0~4.0%로 구성되어 있다. 진주의 경도
(강도)는 2.5~4.5이고 그 비중은 2.61~2.78이다. 독특한 광택을 가진 진주의 색상은 무

게 빛에 비유될 만큼 다체로우며 핑크색, 백색, 황색, 은백색, 흑색 등이 있다.
특히, 흑진주는 진주층을 형성하고 있는 단백질 막 사이에서 흑색소가 분비된다. 이렇
게 흑진주는 흑색소에 의한 화학적 요인과 빛의 간섭에 의한 물리적 요인이 미묘하게 조
합되어 아름다운 검은색을 연출하게 된다.

3. 진주의 가치평가
한 알의 진주가 탄생하기까지는 최소한 2~3년 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이렇게 자연의 온
갖 역경을 이기고 살아남은 진주조개 중에서도 양질의 진주가 나올 확율은 불과 25~28%
밖에 안 된다. 이러한 진주의 가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핵을 둘러싼 진주층
의 두께다. 이것을 흔히 돌기효과라고 하는데 이 돌기효과가 두꺼울수록 색상과 광택 및
내구성이 강하다.
색상은 화이트로즈라는 흰 채색(body color)에 핑크빛 오버톤이(covertone) 감도는 것
을 최고품으로 치고 흑진주는 검은 바탕에 약간의 푸른색 오버톤이 최고품이다. 우리나

에서는 핑크색과 은백색을 좋아한다. 크기(size)는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크기가 클수
록 가치가 높다. 4㎜~10㎜이하를 아고야 진주 라하며 10㎜이상을 남양진주라한다. 형태
(shape)는 구형일수록 가치가 높으며 불귀칙한 형태를 바로크(barogue)라 한다.
또한 표면에 흠(spot)이 없어야 높은 등급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진주는 약 70%가
목걸이를 만드는데 사용되며 목걸이의 길이는 보통40㎝이다.

4. 진주의 선택과 관리법
진주의 모스경도는 2.3~4.5로 약한 편이므로 진주를 선택할 경우 얇거나 충분히 성숙되
지 않은 것을 피하는 게 좋다. 양식 기간은 보통 2~3년인데 너무 일찍 채취하거나 너무
늦게 채취할 경우 그 색상이나 광택, 경도 등이 떨어진다. 만일, 진주 목걸이를 고른다면
우선 전체적으로 진주알의 크기가 같으며 될 수 있으면 진주 표면에 흠이 없는 것을 선택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우선 보기에도 아름다움이 덜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큰 차이가
날 것이다.
특히, 산성체질인 사람은 목걸이의 실을 1년에 1번 정도 바꾸어 주는 것이 좋다.

☞ 진주의 종료와 특성
산지
일본 근해의 파도가 잔잔한청정해역(특히 쓰시마섬)
호주,필리핀,인도네시아,미얀마,타이근해
타이티,뉴칼레도니아등의산호초지역과 일본의 오키나와
모패
양식모패사용
천연모패사용크기:15cm~30cm
천연모패사용크기:15cm~20cm
크기
대개3mm~7mm이며최고10mm까지 채취되나 8mm이상은 매우희귀
보통10mm~12mm이며 15mm이상의 큰진주도 볼 수 있음(18mm도 나옴)
보통8mm~16mm이며 가장 흔한 크기는 10m~12mm
색상
화이트계,크림계 등이 있다.
핑크화이트,크림화이트,은색,황색,골드,샴페인계등 색상의폭이 넓다.
흑진주라하여 다 검은색은아니며 회색,갈색,청색등 색의농담폭이 넓다.
최고색상
화이트칼라에 핑크 오버튼을 띠는 것
화이트가 강한 깨끗한 색이국내에서 선호되는 색상임
짙은 검은색 바탕에 초록색오버톤을 띠는 것(Peacock Pearl)



☞ 세척요령
유기 보석인 진주는 과일즙이나 땀, 식초 등의 산에 닿으면 광택에 영향을 받고 산에 오
래 담궈 두면 진주층이 분해 되어 버린다. 수돗물은 표백제 염소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광
택에 영향을 미친다. 열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지만 100도가 넘으면 변색이 되고, 400

가 넘으면 깨져버린다. 화장용 파우더나 헤어스프레이, 향수, 스킨 오일 같은 화장품에

해 광택이 떨어질 수 있으며, 유황이 함유되어 있는 온천물도 피해야 한다. 특히 경도가
약하므로 다른 보석과 닿지 않도록 분리하여 보관해야 한다. 진주는 초음파 세척이나 비
눗물 세척도 안 되며,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 주는 것이 좋다. 때로 올리브유와 같은 오일
을 발라 습기가 어느 정도 있으면서 공기가 통하는 곳에 보관하면 좋다.


☞ 맺음말

진주는 곡선적인 미를 가진 보석의 여왕이며 산호와 함께 바다의 2대 보석이다.「바다
에 진주가 있고 하늘엔 별이 있고 우리들 마음엔 사랑이 있다.」고 정열의 시인 하이네는
노래했다. 인어의 눈물, 번개가 조개에 떨어져서, 또는 달이 흘린 눈물이 조개 속에 들어
가 진주가 되었다는 옛 이야기들은 옛 사람들의 진주에 대한 환상적인 생각을 알 수 있
다.
인류가 진주를 발견한 것은 아주 오랜 일로서 패총과 같은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인류가 조개류를 먹고 살던 시대부터 우연히 발견되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다른 보석

는 달리 연마할 필요 없이 자연 그대로 아름다운 광택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미국 인디언들과 유럽의 부족들이 동굴에서 기거하던 기원전 3500년 전 이전부터 문명
화된 중동이나 아시아인의 사회에서는 진주를 매우 귀중한 재산으로 여겼으며 청순, 순
결 및 여성적인 매력의 상징으로서 높게 평가하였다.
그 후 인도, 페르시아, 이집트를 포함한 여러 나라의 왕실 수장품으로서 높은 의치를 점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진주는 아픔의 상징이라 하여 혼사에 사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진주를 만드는 모패는 건강하지 않으면 절대로 아름다운
진주를 만들 수 없으며 진주가 만들어질 때까지 장수해야만 진주가 형성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의미를 살려야만 한다. 그래서 진주는 건강과 장수를 상징한다고 말한다.
프랑스의 평론가 다리오 부인은 그녀의 저서에서 「누구에게나 어울리며 거의 모든 옷
을 소화시키며 어떤 장소에도 어울리는 것, 그것이 바로 진주다. 진짜든 모조품이든 최초
의 데이트에서 최후의 숨을 거둘 때까지 진주 목걸이야 말로 몸단장을 하는 데 빠뜨려서
는 안 될 보석이다.」라고 서술하고 있다.